selectImageView.png  존경하는 프랑스학회 회원 여러분께, 


안녕하세요.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 프랑스학회 회장을 맡게 된 경희대 프랑스어학과 오정숙입니다.

새해엔 더욱 더 건강하시고 사랑과 행복 가득한 한 해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먼저 코비드-19 이후 오랜만에 정상화된 학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주신 전임 회장님 및 임원진 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프랑스학회는 프랑스의 언어 · 문학 · 문화 연구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와 캐나다 퀘벡 등의 프랑스어권 지역 연구를 선도적으로 이끌어 왔습니다.

올해에도 학회의 설립 정신을 계승하여 프랑스를 비롯한 프랑스어권의 다채롭고 역동적인 변화와 교류, 미래를 위한 연대와 상생의 양상을 포착하고 연구하겠습니다. 


- 올해 5월에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서울에서 개최되어 54개국 아프리카 정상들이 한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이에 올 가을에는 프랑스 및 아프리카의 학자들을 초빙하여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식민/탈식민의 프레임을 넘어서서 프랑스와 아프리카의 지속가능한 발전(SDGs)을 위한 상생과 연대의 모습을 언어 · 문학 · 문화 · 지역학의 다양한 관점에서 조망해보고자 합니다. 


- 또한 지난 해 창설된 ‘온라인 북토크’를 올해에도 활성화시킬 예정입니다. 온라인 베이스의 소규모의 강연과 토론 활동을 통해 시니어연구자, 신진연구자, 학문후속세대 연구자들이 자유롭게 연구의 경험을 교류하고 확장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될 것입니다.


프랑스학 분야는 작년에 발표된 ‘무전공 선발’이라는 교육부의 방침에 따라 전례 없는 위기의 시대를 겪게 될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위기는 또 새로운 기회라는 말이 있습니다. 프랑스학 관련 다른 학회들과도 긴밀하게 소통하며 상생과 협력의 노력을 통해 프랑스학과 인문학의 새로운 창의적 힘을 찾아나가는 데 힘을 모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올 한해 학회를 같이 이끌어주실 집행부 및 이사진 선생님들께 마음 깊이 감사의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한 배를 타고 파도치는 대양으로 나가는 마음이지만, 선생들이 계셔서 든든하고 미지의 세상에 무엇이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의견과 아이디어 제안에 늘 귀를 기울이며, 프랑스학회의 확장과 심화를 위해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습니다.


다시 한 번 회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만복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프랑스학회장 오 정 숙